국어 교육

그리고 성경적 세계관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고전1:9)

샘물의 국어교육

샘물의 국어는 언어에 대한 이해와 능력을 신장시키고 하나님과 나와 너와 소통하여 사랑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국어 교육의 목표

샘물의 국어는 언어에 대한 이해와 능력을 신장시키고 하나님과 나와 너와 소통하여 사랑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텍스트를 감상하며 세상에 대한 바른 안목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가치를 담고 있는 텍스트 가운데서 국어로 표현된 창조세계를 분별하여 감상하는 힘을 키우려 합니다.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고린도전서 1:9) 

하나님이 만드신 언어의 첫 번째 존재 의의는 하나님과의 교제에 있습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일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하나님 그 분 자체를 아는 것과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세계를 알아가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 일에 있어서 언어는 가장 기초적이고도 강력한 수단입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한복음 13:35)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은 반드시 이웃을 사랑하는 일로 이어져야 합니다. 국어는 우리 민족이 가진 정신적・물질적 자산의 총목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어를 배우는 일은 이웃과 우리를 둘러싼 문화를 이해하는 일입니다. 국어는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샘물 국어 수업의 주요 특징

1.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가 삶의 모든 순간에서 일어나고 있는 활동임을 인식시키고, 수업에서 일어나는 활동이 즐겁게 느껴지도록 합니다. 시와 소설을 즐기고 누리며 공적인 말하기, 문학으로 세상 바라보기 등을 통해 언어에 대한 성경적 세계관을 세우고 언어 안에 담긴 창조 질서를 발견하며 이웃과의 화목한 교제자로 성장하게 합니다.

2.

다양한 문학·비문학 작품 감상을 통해 우리 민족과 문화를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바른 가치관을 세웁니다. 읽기, 토론, 쓰기, 발표 활동을 통해 언어 사용 능력을 신장하고 하나님과 나와 너와 소통하여 서로 사랑하도록 합니다.

학년별 주요 교육사항

중학교

중학교 수업은 각 학년별로 주당 국어 4시간과 독서 1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학 작품을 감상하고 삶에 적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문학 수업은 공감 능력과 바른 가치관을 형성해가는 시간입니다. 다양한 표현하기로 이어지는 문학 수업은 나자신과 이웃에 대한 폭넓은 소통으로 확장됩니다. 작품의 상황을 이해하고 지금의 상황과 연결하여 새로운 글을 창작하고, 애니메이션 제작이나 뮤직비디오 촬영 등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작품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비문학 영역의 수업은 글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기본 활동에서 시작하여 삶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생활 속 품사를 찾아 품사표 만들기, 협상 게임을 통해 타협하며 문제 해결하기, 토의를 통해 캠페인 활동하기, 미디어 기기를 쓰지 않고 프레젠테이션 하기 등의 활동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국어 활용 능력을 신장시켜 줄 것입니다.

고등학교

고등학교에서는 중학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국어 활용 능력을 심화 확장하고 기초지식의 토대 위에 전문지식을 쌓아갑니다. 

국어, 문학Ⅰ, 문학Ⅱ, 국어의 이해로 구성되는 수업은 단계별, 영역별로 배움이 일어나도록 지속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선택교과로는 토론과 논술 수업이 진행됩니다. 토론 논술 수업을 통해 개별적 존재인 ‘나’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구성하여 말하고 글을 쓰는 활동을 통해 각 사회 구성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준비를 합니다. 가령, 생명 윤리의 문제, 신자유주의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사회 구성의 원리, 폭력에 대한 정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원인과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고찰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립하는 과정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가치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습니다.

독서

박학심문(博學深文)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독서 시간에는 성경적 세계관, 문학과 언어, 사회와 역사, 예술과 철학, 교육과 복지, 과학과 기술, 생태와 환경이라는 7개 영역의 책들을 읽어 나갑니다. 이에 더 나아가 교과와 함께 읽기, 샘물이 함께 읽기를 목표로 수업을 구상해 가고 있고, 독서마라톤, 독서 캠프 등을 통해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장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샘물의 국어과 교사 이야기

학생들에게 즐거운 국어 시간과 책읽기를 선물해 주기 위해
7명의 교사가 즐겁게 소통하며 샘물의 국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즐거운 국어 시간과 책읽기를 선물해 주기 위해 7명의 교사가 즐겁게 소통하며 샘물의 국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만나샘 (전인성)

국어과 학과장

별칭 ‘만나샘’의 의미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40년간 광야생활을 할 때 매일 밤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식량을 말합니다. 때맞춰 공급해 주셨다는 점에서 주로 하나님의 ‘은총’으로 해석됩니다. 제게 보내주신 샘물의 아이들이 주님의 은총임을 고백하고, 저 또한 광야생활을 하고 있을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선물인 ‘만나’처럼 다가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샘물에 오신 계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제 삶에 가장 먼저 찾아온 것은 ‘변화’였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만나고 변화된 것처럼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자’는 소명을 품고 ‘샘물’을 찾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준비하며 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관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끊임없이 ‘만나’고 대화함으로써 인격적으로 다가가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또한 ‘국어’라는 과목이 ‘섬기는 예수 제자’, ‘기독교적 인격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하나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기를 힘써 기도합니다.

나에게 샘물은 ‘항해’이다. 샘물 안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한배를 타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노를 저을 때,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 어떤 거친 파도와 폭풍우가 몰아치더라도 언제나 삶의 방향을 잡아주시는 주님을 의지한다면 푯대(빌 3:14)를 향한 ‘항해’는 안전할 것입니다.

샘물에서의 꿈과 기도제목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을 매일 알아가고 싶습니다. 나의 소명을 잊지 않고, 섬김의 자세와 겸손한 마음을 가진 참된 일꾼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루샘 (강가혜)

국어

별칭 ‘마루샘’의 의미 순우리말인 마루는 첫째로 ‘높은 곳’을 의미합니다. 빌립보서 3장 14절 “푯대를 향하여 달려 나가는” 바울의 고백과 같이, 샘물에서의 삶이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을 향한 의미 있는 달음박질이 되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로 마루에는 ‘넓고 평평한 공간’이라는 뜻이 있는데, 하나님의 사랑을 여러 사람과 나누고 교제하고 싶다는 저의 소망함이 담겨 있습니다.

샘물에 오신 계기 편안하고 안정적인 이미지의 교사가 아닌, 한 영혼을 살리고 세우기 위한 달음박질을 하는 교사가 되고자 기도하던 중, 샘물학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섬기는 예수 제자를 기르기 위하여 먼저 섬기는 예수 제자로 살고자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을 보며 저도 함께 동참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그런 저의 소원함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수업을 준비하며 먼저 우리는 무엇을, 왜 배워야 하는지, 그 배움의 종착지는 어디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고민이 학생들에게도 전달되어, 맹목적이고 건조한 국어 수업이 아닌, 이유와 목적이 있는 생기 넘치는 국어 수업을 만들고자 준비합니다. 국어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이 깊어지고, 자신의 생각을 정확한 언어로 전달할 수 있길 원합니다. 더 나아가 국어 수업을 통해 우리의 사고와 언어를 주관하시고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길, 그러한 하나님께서 지으신 창조 세계를 섬기는 제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나에게 샘물은 편지이다. 샘물에서의 삶은 세상에서 섬기는 예수 제자로 살아가기 위해 그분의 말씀과 마음을 새기는, 편지가 되는 시간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각자의 인생이 하나님의 복음을 전달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풍성한 편지로 준비되는 곳, 그곳이 바로 샘물입니다.

샘물에서의 꿈과 기도제목 샘물에서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져 그 분의 마음으로 한 영혼을 사랑하는 교사가 되길 소망합니다. 또한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하고 그 힘으로 배움이 즐거운 수업을 만들어가길 기도합니다. 

하꿈샘 (김지훈)

국어·교무교감

별칭 ‘하꿈샘’의 의미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부터 꿈꾸고 계십니다. 앞으로 만나는 학생들에게 너희들이 바로 하나님께서 품으신 꿈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꿈을 심어주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품으신 놀라운 그 꿈을 학생들이 발견하고 꿈꿀 수 있도록. 그래서 하나님의 꿈, 하꿈입니다.

샘물에 오신 계기  대학 선배인 시온샘을 만나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샘물을 소개받았습니다. 기독교사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기독교학교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칠 수 있다는 사실에 이미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수업을 준비하며 학생들이 국어를 즐겁게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수업에 들어갑니다. 국어를 잘 가르치면 아이들의 말, 가치관, 꿈이 변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말을 통해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알게 하고, 문학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법을 알게 하고, 하나님을 꿈꾸게 하는 수업. 아이들의 입에서 국어가 정말 즐겁다고, 꿈꾸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을 보고 싶습니다.

샘물에 와서 가장 놀랍고도 좋았던 것은 교사와 학생이 맺고 있는 끈끈한 관계였습니다. 사랑하고 기도해줘야 하는 관계라는 것을 이곳에서 배웁니다. 학생들을 위해 고민하고, 기도하고, 눈물을 흘리는 교사들을 보며, 선생님들의 사랑에 꾸밈없이 반응하는 학생들을 보며 샘물은 아름다운 사제의 열매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샘물에서의 꿈과 기도제목 계속해서 꿈꾸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꿈을 이뤄서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 꿈을 향해 계속 달려갈 수 있어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끝까지 사랑하는 교사, 선한 영향력을 가진 교사, 소통하는 교사. 이루고 싶은 교사의 모습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런 교사의 모습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이 제 꿈입니다.

하늘샘 (박고운)

국어

별칭 ‘하늘샘’의 의미 찬송가 ‘하늘 가는 밝은 길이’에서 따온 ‘하늘’입니다. 모태 신앙으로 어릴 때부터 들었던 ‘천국’은 으레 그런 곳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천국으로 떠나보내면서 그곳은 ‘내가 꼭 가야만 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나의 가족이 버선발로 뛰어나와 나를 환영해줄 것 같은 천국은 기쁨이자 소망이 되었습니다. 하늘 소망을 담아 별칭을 ‘하늘’로 지었습니다.

샘물에 오신 계기 단발머리 중학생 때부터 ‘국어’ 수업이 좋았고, ‘국어 선생님’은 더 좋아했습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을 선생님께서 해석해주시고 설명해주시는 것이 너무 좋았고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듯 했습니다. 국어 교육을 공부하며 그 세상이 다시 열렸습니다. 샘물교회에서 학교를 운영한다는 이야기에 ‘샘물’이 궁금해졌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샘물중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를 뽑는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되었고 큰 용기내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큰 용기를 내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자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준비하며 국어 교육을 공부하며 느꼈던 ‘깨달음에서 오는 감동과 즐거움’을 학생들에게도 맛보여주고 싶습니다. 알지 못하던 세상이 열리는 경험을 학생들에게 주고 싶습니다. 살아보지 않았던 시대의 작품을, 한글로 쓰여 있으나 읽히지 않는 글을 ‘어떻게 읽히고, 어떻게 하면 ‘공감’할 수 있게 할까’가 수업을 준비할 때 가장 중심에 두는 생각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만 주신 언어가 얼마나 다양한 맛이 있는지 학생들과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재미있는 수업,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는 수업을 위해 오늘도 하나님께 지혜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나에게 샘물은 뾰족한 가시입니다. 한 개인으로 연약하기 짝이 없고 많이 부족하지만, 교사이기 때문에 더 좋은 성도로, 진실한 시민으로 살아가게끔 하는 자극제이자 이유입니다.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고 싶고 학생들이 성장할 때 함께 성장하는 교사이고 싶습니다.

샘물에서의 꿈과 기도제목 자녀를 낳아 이름을 지어 부르니 샘물에서 늘상 만나던 학생들의 이름에 어떤 뜻과 꿈이 담겼을지 궁금해졌습니다. 부모님들은, 또 하나님은 학생들에게 어떤 소망과 계획을 갖고 계실까요. 귀하고 귀한 학생들에게 더 사랑을 담아 가르치는 교사가 되길 기도합니다. 수업 안에서 함께 감동하고 깨달아가는 교사가 되길 기도합니다. 교사로 부르신 하나님께 충직하고 성실한 일꾼이길 기도합니다.

백이샘 (간백)

국어

별칭 ‘백이샘’의 의미 ‘백이’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방어가 튼튼하여 적의 백 배나 되는 유리한 지세라는 뜻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의미처럼 저는 학생들에게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 주는 교사가 되고자 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세상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사람으로 유익한 자세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 주는 선생님이 되기를 소망하며 이 이름을 지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시편 100편 2절의 말씀인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를 마음에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제 삶의 중심이기도 하고, 문학 속 가곡과 시조처럼 운율이 있는 언어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일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 즐거움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백이’와 시편 100편 2절을 합쳐 ‘백이’라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샘물에 오신 계기 교사의 길을 선택했을 때, 자주 기도하며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제가 과연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일까요?” 그 질문 앞에서 하나님께서 제게 보여 주신 방향은 분명했습니다. ‘주 안에서 아이들을 섬기라’라는 부르심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나만 하나님께 속한 존재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제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이 확고해졌고, 그 고민의 시간 중 운명처럼 ‘샘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제 고민과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같았고, 지금도 그 부르심 안에 서 있다는 마음으로 ‘샘물’에서의 하루들을 쌓아가려 합니다.

수업을 준비하며 수업은 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말 그대로 ‘미지수’의 연속입니다. 나의 예상과 경우의 수를 벗어나는 일들이 참 많지만, 그럼에도 그 안에서 국어라는 과목이 가진 말과 글의 힘, 소통과 이해, 그리고 공감의 가치를 학생들에게 꾸준히 스며들게 하고 싶습니다. 학생마다 받아들이는 방식은 다르겠지만, 언젠가 뒤돌아보았을 때 국어 수업이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어 주었다고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쁨으로 가르치고, 함께 웃고, 함께 고민하는 수업을 꿈꾸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샘물은  ‘하나님께서 다음 세대를 위해 맡기심’이다. 저는 세상에서 매우 내향적인 사람인데 하나님과 함께하는 공동체 안에서는 자신도 놀랄 만큼 밝은 에너지가 흘러나오곤 합니다. 기도를 통해 감사하고, 때로는 화를 내고, 슬퍼하고, 반성하는 그 모든 시간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샘물은 그런 제 신앙과 삶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공간이며,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도록 허락된 은혜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샘물에서의 꿈과 기도제목  샘물에서 제 꿈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신 것처럼, ‘다음 세대가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체력은 쉽게 지치는 편이지만, 하나님을 위한 일,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일 앞에서는 지치는 줄 모르고 달리게 되는 제 모습을 하나님께서 사용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샘물에서 자신과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으로 자라가도록 돕는 교사로 남는 것이 샘물에서 저의 꿈이자 기도입니다.

온유샘 (김예은)

국어

별칭 ‘온유샘’의 의미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야고보서 1:21). 교회 야고보서 강해 설교 중 ‘온유함’은 자아가 깨져서 마음에 여유, 즉 공간(room)이 생기는 것, 그래서
다른 사람과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이라는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샘물에서 학생들을 만날 때, 수업을 할 때, 제 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 있기를, 학생들을 온전히 만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온유’라는 별칭을 짓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저를 ‘온유샘’이라고 부를 때마다 제 안에 온유함이 있는지, 온유함으로 학생들을 대하고 있는지 돌아보며 매순간 온유한 사랑으로 학생들을 대하기를 기도하며 노력하는 교사이고 싶습니다.

샘물에 오신 계기 청년 때부터 제 마음을 뜨겁게 만드는 단어는 ‘다음 세대’였고 ‘다음 세대에게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어떤 모양과 자리로 그 삶을 살아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2024년 하반기에 샘물중고등학교에서 교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6주간 학교와 함께하며 들었던 가장 큰 깨달음은 ‘기독 교사도 한 명의 학생을 하나님께서 맡기신 영혼으로 바라보며 마음으로 품고 기도하며 그 영혼이 잘 되기를 전인격적으로 돕는 사역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배움 후, 저는 기독 교사로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나며 그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을 알아가는 삶을 꿈꾸게 되었고 샘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준비하며 저의 수업이 ‘학생들이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수업’이 되기를 마음 깊이 소망합니다. 제 자리 앞에 붙어 있는 포스트잇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언어는 생각을 바꾸고 태도를 만든다. 하나님의 언어로 세상의 언어를 바꿔가는 언어 변혁자가 되자! 국어 수업 현장에서.’ 제가 국어 교사의 길을 정하게 되면서 세운 국어 교사로서의 목적이자 정체성인데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우리말의 유익을 풍성히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언어로 사고하고,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또 주변 이웃과 소통하며, 무엇보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유익들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국어가 어렵고 지루하고 따분한 과목이 아니라, 참 유익하고 즐거운 과목임을 수업을 통해 알려주고 싶습니다.

나에게 샘물은  ‘Again and…’입니다. 저는 샘물 4기 졸업생입니다. 졸업하고 8년 만에 샘물을 다시 찾게 되었는데, 이제는 학생이 아닌 교사로 함께 하게 되었네요. 제가 샘물에서 받은 가장 값진 선물은 ‘좋은 선생님’들을 만난 것이었습니다. 아직도 그때 선생님들과 나눈 대화, 그때 받은 사랑과 선생님들의 따뜻한 한 마디는 제 마음에 깊이 간직되어 제 삶에서 순간순간 선한 영향을 주었는데요, 이제는 제가 그런 교사로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다시’ 또 저를 이곳 ‘샘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어떤 일을 하실지, 어떤 배움과 성장이 있을지 참 기대가 됩니다. ‘and’ 뒤에 하나님께서 풍성히 써 내려가실 그분의 이야기가 참 궁금합니다!

샘물에서의 꿈과 기도제목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함이라 (고후 4:7) 제 질그릇에 담긴 예수 그리스도라는 보배를 수업과 삶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 먼저 제가 매일 매순간 말씀과 성령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풍성히 누리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가운데 예수님과 복음을 학생들에게 나누고, 제가 받은 십자가의 사랑이 학생들에게 흘러가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도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온샘 (김혜은)

국어

별칭 ‘시온샘’의 의미 하나님의 시를 온 세상에 전하는 자, 그래서 시온입니다. 시는 누군가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줍니다. 저 또한 그런 울림을 가진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시처럼 제자들의 영혼과 삶에 잠잠히 스며들기를, 제자들이 누구나에게 하나님의 시가 되어 아름다운 삶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들로 세워질 수 있기를 하는 소망으로 지은 별칭입니다.

샘물에 오신 계기 한 때는 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대학시절 선교단체 훈련을 통해, 한 영혼에 깃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깊이 경험하게 되고 영혼을 직접 마주하며 세워가는 일에 쓰임받고 싶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기도하던 중,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딤전4:12-13)” 라는 말씀을 근거로 기독 교사의 길을 준비하였습니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교과를 가르치고, 섬기는 예수 제자를 세우는 샘물중고등학교의 비전과 사명에 저의 작은 삶을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쁩니다. 

수업을 준비하며 바람직한 가르침은 수업 현장에서만 이루어지기보다 매일의 삶 속에 이루어지는 관계가 기본적 토양을 이루고 있기에 제자들과 좋은 관계를 이루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교과를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바라보며 하나님의 진리를 발견하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언어를 통해 생각하고 사유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노력합니다. 이러한 배움의 과정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세상과 사람을 통찰하는 눈을 기르고, 바른 가치관을 내면화하고 속한 곳은 풍요롭게 하는 화목한 교제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나에게 샘물은 ‘민들레 영토’이다. 저는 강아지똥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강아지똥처럼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샘물은 나에게 민들레 영토입니다. 샘물의 제자들은 저에게 민들레 씨앗과 같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똥은 자신이 빛나기보다, 민들레안으로 스며들어 꽃피어나게 하는 존재이지요. 자신의 몸은 흔적도 없이 녹아질지라도, 누군가를 빛나게 세워주는 것, 그것이 강아지 똥의 사명이었습니다. 이 학교에 나를 부르신 이유는 내가 꽃처럼 별처럼 빛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들에 심겨있는 소중한 민들레 씨앗들인 제자들을 품고 그들을 꽃처럼 향기롭게, 별처럼 빛나게 세워주기 위함임을 늘 생각합니다. 그래서 샘물에 예수님의 빛과 향기가 나는 민들레 꽃이 가득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샘물에서의 꿈과 기도제목 샘물에서의 꿈은, 성육신 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교사 연수 때 들었던 강의 주제였는데 제 교육적 신념이자 삶의 비전이 되었습니다. ‘말’이 아니라 ‘삶’으로 오신 예수님을 닮길 원합니다. 가르치는 것이 서기관 같지 않으시고,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사 마음으로 그들을 가르치신 예수님을 본받길 원합니다. 또한 사랑하는 자녀 소원이 영원이가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주님의 제자로 건강하게 자라나길, 저희 가정이 말이 아닌, 삶으로 예수님을 보게 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