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수업
샘물의 융합수업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샘물의 융합수업, 샘물수업
샘물중고등학교는 학년의 교육 목표를 세우고 그 연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분절된 지식을 연결하고 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7학년부터 11학년까지 융합수업을 실시합니다. '샘물수업'은 샘물의 독특한 수업인 학년별 융합수업을 일컫는 이름입니다.
샘물 수업의 개요
샘물수업은 학년별로 융합의 범위를 정하고, 성경적 바탕 위에서 다양한 학문과 주제를 연결합니다.
- 7학년은 메이커 융합으로 농사, 목공, 도예
- 8학년은 예술 융합으로 연극, 미술, 미디어
- 9학년은 독서 융합으로 인문, 사회, 예술, 세계관
- 10학년은 진로 융합으로 은사발견, 진단, 가치관 형성
- 11학년은 프로젝트 융합으로 문제해결능력과 리더십을 키우고 세계시민교육과 공의와 샬롬 실천
샘물 수업의 특징
첫째, 바른 성품과 미래역량의 바탕이 되는 마음밭을 형성합니다.
마음밭 가꾸기를 통해 나로부터 시작하여 이웃, 우리의 터전과 환경을 돌아봅니다. 성경과 노작, 성경과 예술, 성경과 세계관, 성경과 진로, 성경과 세상이 융합된 교육을 통해 삶을 바라보고 몫을 살아내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둘째, 정체성과 삶,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를 발견합니다.
정체성을 찾아가고, 삶의 이유와 목적에 대해 질문하고, 나와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안전한 공동체를 세워갑니다. 학생들은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고 정체성과 꿈,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찾게 됩니다.
셋째, 교육과 기술을 연계하여 프로젝트 수업을 활성화합니다.
우리는 코로나로 인해 급격히 시작되었던 온라인 수업을 통해 미디어기술의 확장성을 보았습니다. 프로젝트 위주로 열리는 샘물수업에서는 BYOD(Bring Your Own Device)를 활용하여 개인의 학습과정을 누적하고 상호협력을 실천하게 됩니다.
넷째, 성공은 경쟁이 아니라 기다림과 상호 존중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샘물수업을 통해 도구 사용 능력과 끈기를 함양하고, 갈등을 극복하고 성취감을 맛봅니다. 다른 생각과 세상을 이해하는 시각을 가지고 세상의 문제를 찾아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습니다. 우리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성공하는 길을 선택합니다.
다섯째, 학교 구성원이 함께 하는 배움의 공동체와 문화를 만들어 갑니다.
교사들이 함께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수업을 준비하면서 전문학습공동체가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학생들과 서클로 대화하고 주제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배움의 공동체가 저절로 형성됩니다. 이처럼 융합수업은 학교의 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샘물수업 관련 주요 연구와 이야기
샘물수업의 도전과 성과는 샘물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되고 있습니다.
- 2024 BYOD 시행 및 Apple 우수학교 인증 <태블릿 PC를 이용한 융합수업 프로젝트 기획 및 진행>
- 2024 경기문화재단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선정 <연극 중심 예술교육과정과 연극 축제>
- 2023 한국기독교정보학회 KCI 논문 <노작과 서클 대화를 통한 기독교적 인성수업 개발>
- 2023 미래교육상 미래교육부문 장려상 <LINK프로젝트를 통한 생태의식과 문제해결력 기르기>
- 2022 교보교육재단 인성교육 프로그램 영상 콘텐츠 <가면이 벗겨진 세상> 제작
- 2022 ACSI Korea IEC(국제교사자격증) ‘교육문화’에서 학교 문화를 위한 융합교육과정과 현장연구 소개
- 2021 아신대학교(ACTS) 미디어콘텐츠공모전 대안학교교사부문 최우수상 <8샘물수업의 2020 영상창작극: 페스트와 피노키오>
- 2021 교보교육재단 인성교육 현장연구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경제관념 및 마음밭 형성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노작과 서클 중심의 인성수업 개발>
- 2020 한국국제미술교육학회 KCI 논문 <예술을 통한 인성수업 모델 개발: 가면 만들기를 통한 중학생의 페르소나 인식>
- 2019 기독교학문학회 학술 발표 <진화론적 생태교육에 대한 세계관적 접근>
- 2018, 2019 광저우 하나국제학교 미술캠프 진행 ‘His-My-Our Story’, ‘가면 만들기, 나니아 무대 만들기’
- 2018 교보교육재단 인성교육 현장연구 <중학교에서의 예술(교과통합)을 통한 인성수업 개발>
확실히 우리가 심지 않은 잡초들이 자라는 걸 보면서 우리 마음밭도 이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고요. 목공도 자연에 있는 나무를 직접 가꾸고 만드는 거잖아요. 그런 점에서 하나님도 우리를 이렇게 하나하나 지으시면서 힘들게 만드셨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이거 하면서 마음밭이 가꾸어지는 원리를 조금은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7학년13기
서클은 토킹피스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도 있고 침묵할 수도 있잖아요. 저는 약간 틀리는 걸 무서워하는, 꼭 제가 하는 말이 정답이어야 할 것만 같고 틀리면 모두가 비웃을 것 같은 그런 생각이 좀 많아서 혼자 힘들 때가 있었어요. 근데 서클 하면서 침묵이랑도 친해져보고 그냥 제 생각을 말하고 거기서 아무도 뭐라 하지 않으니까 마음을 다듬는데 되게 좋았어요.
7학년13기
샘물수업 창작극을 하며 제가 대본, 무대, 연기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결정하는 연출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굉장히 부담이 되었었어요. 하지만 많은 친구들과 함께 맞춰나가면서 제가 혼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친구들과 협동하면 제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큰 무언가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을 샘물수업을 통해 깨닫게 되었어요.
8학년11기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던 샘물수업 창작극. 부담감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없어졌습니다. 나는 그저 내가 생각한 그림에 대해 친구들에게 설명을 해주기만 하면 되었고 그림을 채우는 것은 친구들 스스로가 했습니다. 창작극 활동을 통해 친구들에 대한 믿음을 얻었고, 나에 대한 겸손함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8학년11기
(샘물수업에 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말한) 끈기, 성취감, 문제해결력, 소통, 표현능력, 경청, 유대감, 솔직함, 창의성, 관찰력, 재미, 신기함, 결정력, 판단력, 책임감, 공동체 정신, 소속감, 소중함, 협동 등은 교육의 본질이 흐려지는 현실 속에서 더 강력한 목소리로 다가온다. (중략) 샘물중학교 서클 대화는 미소와 감탄을 지어내는 힘이 있다.
김은영인천 신흥중 교사
Previous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