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은혜를 흘려보낸 분들에게
2023년, 공동체가 후원자께 전한 감사의 마음
2009년 학교의 첫 시작부터, 샘물배움공동체는 기독교교육에 함께 해 주신 많은 후원자들의 뜻과 힘으로 세워져 왔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샘물배움공동체에 함께 해 주셨던 후원자님들은 약 2천 여 명에 이릅니다. 지역사회 교회들과 후원자님들 덕분에,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가정도 기독교 교육을 이어갈 수 있었고 학교가 더욱 풍성해져 갈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에게 후원자님의 이야기를 보다 구체적으로 나누고 싶었습니다. 2023년, 공동체가 후원자께 전하는 감사 프로젝트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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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봄, 미술시간에 학교의 역사 이야기를 듣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은 태어나기도 전 이야기였죠. 1학년부터 10학년까지, 샘물배움공동체가 모두 한 마음으로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학교가 지금까지 세워지는데 함께 해 주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학교를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학생들도, 모르고 있던 학생들도, 후원과 후원자님들의 구체적인 이야기에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어야 그 은혜를 나도 흘려 보낼 수 있기에, 공동체가 받은 은혜를 학생들과 이렇게 나누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의 시작, 그리고 샘물과 함께 해주신 후원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 마음을 담아 후원자님께 드릴 도자기 마그네틱을 만들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0학년까지, 학생들이 만든 도자기 마그네틱들은 지난 11월, 12월, 후원자님들께 우편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잘 받았다고 후원자님들도 이렇게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학교의 시작과 후원자님에 대해 선생님들이 전한 짧은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큰 감동이 되었고 많은 학생들이 앞으로 본인들도 그렇게 흘려보내는 삶을 살고 싶다고 고백했습니다. 2023년 공동체가 마음을 모아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영상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