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졸업생: 3기 남연지 선생님^^ 이야기



저는 샘물에서 매일 아침 있었던 복상시간이 생각나요. 하나님과 가까이 만나는 그 고요한 시간이 너무 좋았어서 항상 몇 번씩 말씀을 반복해서 읽고 내 삶에 적용하기 위해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 6년의 연습이 직장에 와서도 말씀을 붙잡을 수 있게 도와준 것 같습니다 .

샘물중고등학교 3기 졸업생, 은혜샘물유치원 교사 남연지 선생님



졸업생이 돌아왔습니다. 유아교육학을 전공한 샘물의 3기 졸업생이 올해 은혜샘물유치원 행복한반(3-4세 혼합반) 담임교사로 돌아왔습니다. 올해 초 유치원부터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모두 모여 진행됐던 교직원 연수에서 연지를, 아니 남연지 선생님을 보니 샘물의 역사가 이렇게 쌓여가는구나 새삼스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으로, 교사로, 남연지 선생님의 샘물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유치원 교사의 꿈

사실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하고 싶은 일은 정말 많았는데 어떤 일을 해야 기쁘게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10학년을 마무리하며 떠난 필리핀 비전트립을 통해 다양한 아이들과 청소년을 만나면서 내가 사람을 만나면서 기쁨을 느끼고 그 일이 나에게 행복감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후에 진로상담을 통해 저의 흥미와 은사를 알아보며 유아 교사라는 꿈을 정하게 되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 저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돌아볼 때 필리핀에서의 비전트립이 많이 생각났기에 만약 비전트립을 다녀오지 않았다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 수도 있겠다 생각될 정도로 저에게는 의미있는 경험이었어요.


훈육, 자랑스럽지 않지만 그래도 소중한 기억

샘물에서 6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비록 자랑스런 경험은 아니지만 제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훈육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성인이 되어 돌아보니 훈육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잘못을 단순히 정죄하고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저의 잘못이 수면 위로 드러남을 통해 실수 행동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이 되어 건강한 성장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아요.

제가 받았던 첫 훈육은 화장에 대한 것이었는데 렌즈를 끼고 얼굴이 하얘지는 크림을 발랐던 것을 들켜서 기초체력을 받는 것으로 훈육이 시작되었고요(웃음). 또 한번은 제가 중학교 때 후배들에게 인사를 받고 싶었던지…. 진짜 그때는 도대체 왜 그랬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웃음). 이후에 후배에게 크게 사과하고 <왕의 아이>, <왕의 마음>이라는 책을 읽고 우리의 감정을 되돌아보고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부족했던지라 샘물 후배이자 동생의 마음을 많이 헤아려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샘물은 미디어도 안되고 이성교제도 안 되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그 규제가 왜 그리 힘들었던지… 돌이켜보면 백해무익한 미디어와 이성교제 규제가 절제와 분별력 없었던 저희를 위한 것이었다고 지금은 깨달아지지만 그때 당시에는 참 불만이 많았어요. 제 동생이 지금 11학년인데 그때의 저를 생각해보면 어떻게 진심을 전해도 다 이해가 안되고 하나도 들리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저는 동생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려고 하는 편이에요.


샘물로 돌아온 첫 졸업생 선생님

샘물 졸업생이 열심히 배우고 자라서 샘물로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가장 기뻐해주신 분들이 선생님들이셨어요. 샘물에서는 학생들 한 명 한 명 관심 갖고 응원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시는게 큰 장점인데 학생이던 시절에도 선생님들의 중보기도가 우리를 키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기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을 처음 만난 샘물에서 지금 같이 교사로 일하고 있는 것이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을 만큼 힘이 되고 저에게 큰 감사입니다.

저는 지금 은혜샘물유치원에서 3-4세 혼합반(행복한반)을 맡고 있는데 우리 반 아이들이 낮잠을 자야 하는 시간에 낮잠을 안 자게 되는 것이 저에게는 스트레스였어요. 다른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동료 교사와의 스트레스, 학부모와의 스트레스가 크다고 하는데 저는 참 감사하게도 학부모님들도 항상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고 동료 교사 선생님들도 항상 도와주시는 분들이어서 아이들 문제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하루는 그날도 아이들이 낮잠을 안 자서 내가 단호하게 하지 못해서 아이들이 내 말을 안 듣는 건가, 내가 뭔가를 잘못하고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 잠시 일이 있어 샘물관에 갔다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생님을 만났는데 그 선생님이 “연지야, 애기 키우느라 힘들지, 정말 애쓰고 있다” 이러시는데 “선생님, 저도 애들 울 때 따라 울겠어요” 하소연이 나오면서 눈물이 터져 버린 거예요. 아이들과 있을 때는 나 정도면 정말 감사한 환경이지 이러면서 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저의 멘토가 되어주신 선생님의 한 마디에 제가 위로를 받은 것처럼 느껴져 울어버렸던 것 같아요. 많은 선생님들이 힘든 일이 있으면 찾아와서 울어라, 말씀해주시는 것을 들으며 정말 위로와 진정이 되었고 감사했던 것 같아요.


어쩌면 아이들의 인생 첫 기독교사, 남연지 선생님에게 기독교사란

일단 제가 먼저 하나님 앞에 바로 세워지고 말씀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반의 반훈이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읽기에는 너무 어린 아이들이지만 제가 주께 하듯 이 아이들에게 해서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몸으로 만들어가도록 하고 싶습니다, 이런 내용이에요. 아이들이 저의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을 생각할 수 있고 나중에 아이들이 자라서 좋은 성품의 하나라도 저를 닮아 있으면 잘 교육한 기독교사가 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남연지의 샘물, 떠오르는 한 장면

저는 매일 아침 복상시간이 생각나요. 물론 건성으로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피곤해서 잠을 자는 친구도 있었는데… 저는 왠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간이 거의 유일하게 하나님과 가까이 만나는 시간이었고 그 고요한 시간이 너무 좋았어서 항상 몇 번씩 말씀을 반복해서 읽고 내 삶에 적용하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6년의 연습이 직장에 와서도 말씀을 붙잡을 수 있게 도와준 것 같아서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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