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확장, WCA 캠프

샘물의 WCA 캠프

샘물은 개교 첫 해부터 미국 세인트루이스 소재, WCA(Westminster Christian Academy, www.wcastl.org)와 긴밀하게 교류해 왔습니다. 자매학교 WCA와의 협력을 통해 성경적 세계관 교육 및 교육과정 체계화부터 학교 경영 전략 세팅까지 학교 초기 시스템 구축에 큰 도움을 받았는데요. 2015년부터는 겨울캠프와 여름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학교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습니다.


2024학년도 WCA 여름캠프

2024.7.22 – 7.26
올해도 샘물의 미국 자매학교, WCA (Westminster Christian Academy) 교사와 학생이 샘물중고등학교에 방문해 진행되는 여름영어캠프가 열렸습니다. WCA 교사와 학생교사 등 14명이 샘물을 방문해 7월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5일 간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영어캠프의 주제는 I’m free! 매일 5개의 수업(Activity Time, Engineering, Business Project, Theology, Word Games)이 알차게 꾸며졌어요. 

작년 WCA 영어캠프는 은혜샘물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이었던 만큼, 샘물중고등학교 여름영어캠프는 2년 만이었어요. 샘물중고등학교 7-9학년 94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답니다. 

특별히 WCA 10명의 학생교사들은 샘물의 가정에서 10박 11일 간 홈스테이로 머물렀습니다. 헌신해주시는 샘물의 다섯 가정들, 그리고 WCA 영어캠프에 자원봉사로 함께 해 준 10명의 10학년 재학생들에게 감사드려요. 

인터뷰

Hi, Justin

**샘보 학생들이 WCA 학생 교사의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샘보 2호(2024년 9월3일)에 실린 인터뷰를 실어요.

“So it seems like such a happy and welcoming community at SMCA.”

지난 여름 한 달간, 샘물의 7학년부터 12학년 영어 수업 교실에 반가운 금발 머리 손님이 찾아왔다. 그는 6월 한 달간 샘물의 학생들과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때때로 체육 수업에 참여하며 샘물에서의 학교 생활을 즐겼으며 한국에서 생일을 보내기도 하였다. 햇살이 내리쬐던 6월, 미국에서 찾아온 손님 Justin Fuller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었던 샘보가 직접 저스틴을 찾아가 취재해 보았다.

 

이서원 기자(이하 S): 첫 번째 질문부터 드리겠습니다.

Justin(이하 J): 네. S: 이 질문은 이미 여러 번 들어보셨을텐데, 마지막으로 질문 드릴게요. 어떻게 SMCA에 오시게 되셨나요?

J: 저의 아버지가 WCA에서 일하셔서 고영민 이사님과 친분이 있으셨어요. 이사님이 아버지를 통해 샘물에서 가르칠 사람을 찾아달라고 부탁하셨고, 마침 제가 대학 졸업 후 시간이 비었어요. 저는 2019년에 SMCA에서 진행되었던 WCA 캠프에 봉사자로 참여해서 이 학교가 정말 좋은 학교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 제안을 승낙하여 이렇게 SMCA에 오게 되었습니다.

기다현 기자(이하 D): SMCA 학생들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J: 다들 너무 친절하고 미국에서는 허리를 숙이며 인사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은 데, 처음 SMCA를 돌아다녔을 때 학생들이 다 허리를 숙이며 인사를 해서 너무 귀엽고 보기 좋았던 것 같아요.

D: 이제 학생들이 손을 흔들며 인사하나요?

J: 네, 이제는 미국인 학생처럼 행동합니다. 거의 친구 같아요.

S: 학생들이 수업 중에 한 말이나 질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J: 항상 인상 깊었던 질문은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해주는 미국과 한국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D: 그럼 한국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J: 한국 사람들인 것 같아요. SMCA 학생들이 모두 친구처럼 잘 대해 주었고, 한국에 WCA나 옛날에 샘물을 통해 만난 다른 친구들도 많아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굉장히 특별한 일이었습니다.

D: WCA와 SMCA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J: SMCA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에게 매우 친절한 것 같아요. WCA에서는 학생들이 개인 핸드폰을 갖고 있고 심지어 수업 중에도 핸드폰을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친구들끼리 많이 소통하지 않아요. 그런데 여기에서는 아이들이 기타도 치고 함께 노래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SMCA는 정말 행복하고 환대하는 공동체인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S: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을 포함하여 한국에서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J: 네, 언어 차이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하지 못할 때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샘물 학생들이 무언가 말을 하고 싶어하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못하는 게 눈에 보일 때, 그러니까 원활히 소통하지 못하는게 한국에서의 가장 큰 어려움이에요.

D: 그런데 한국어 굉장히 잘하시던데요?

J: 한국어요?

D: 네! 한국어 읽을 수 있잖아요.

J: 한국어를 읽을 수는 있지만 제가 읽는 것 중 한두 단어를 빼고는 항상 이해하지는 못해요. 그렇지만 한국어를 읽고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D: 발음도 좋으세요.

J: 감사합니다. 아마도 케이팝 덕분인 것 같아요.

D: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이제 로스쿨에 입학할 예정이라고 들었어요. 그 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J: 제가 대학 때 금융 사무실에서 일했어서 국제 무역과 같은 글로벌 금융 거래를 위한 금융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S: SMCA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실 수 있을까요?

J: 네, 이번 달 제가 샘물배움공동체의 일부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저는 여기에 있어서 항상 매우 행복했고 제가 정말 샘물 공동체의 일원이 된 것 같았습니다. 각자의 길을 갈 때, 제가 여러분으로부터 좋은 것들을 많이 배운 것처럼 여러분도 저로부터 좋은 것들을 배웠기를 바라며, 우리가 다시 만날 때까지 여러분을 위해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S: 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스틴은 이번 생일을 샘물에서 맞이했다. 많은 학생들이 그의 생일을 축하했고, 급식실에서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저스틴은 인터뷰 후 샘물에서 생일을 특별하게 맞이하게 되어 기 쁘다고 전하며, 생일 축하를 준비해준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바늘 가는 데에는 실 따라간다라는 옛말에 걸맞게, 세상에는 최고의 듀오가 몇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케인, 영화계의 이정재와 정우성, 그리고 저스틴과 카일. 저스틴의 옆에서 항상 그를 챙겨주며 통역을 맡은 샘물의 자랑스러운 5기 졸업생, 황규헌 선배의 인터뷰도 해보았다. 

황규헌 선배(Kyle) (5기 졸업생, 산업 시스템 공학과) 

인터뷰 중인 저스틴과 카일

 

S: 어떤 계기로 저스틴 통역을 맡게 되셨나요?

황규헌 선배(이하 H): 고영민 이사님께서 작년에 Hayden (WCA 졸업생, 2023년 학교 방문)이 혼자서 학교에서 지내는 게 불편한 점이 많았다는 피드백이 있어서, 이사님께서 방법을 찾으시다가 마침 통역이 가능하고 시간이 남는 저에게 저스틴 통역을 부탁하셨습니다.

S: 통역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H: 어려웠던 점은 한국어에는 있지만 영어로는 잘 통역이 안 되는 게 있어요. 제일 대표적인 것으로는 ‘수고하셨습니다.’ 같은 표현을 통역하는 게 어려웠어요.

D: 저스틴과 함께했던 기억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H: 저번에 홍대에서 논 적이 있는데 그때 2시간 반을 걸었습니다. 그 날씨에… 참 힘들었어요.

S: 유학을 갔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유학을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가 있었나요?

H: 저는 한 번 운이 좋게도 고등학교 때 1년 정도 미국에 살았던 경험이 있어요. 그때 ‘미국의 맛’을 봤죠.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저는 미국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특별한 계기는 없지만, 미국에서 살았던 경험 덕에 언제든 미국으로 가고 싶었어요. 

D: 영어를 잘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H: 영어, 사실 저도 학생 때까지 영어를 잘 못했어요. 그런데 영어는 쓰면 늘더라고요. 저는 아직도 문법을 잘 모르지만, 얘기하는 데 아무 문제 없고 계속 말하려고 해요. 역으로 생각했을 때 외국인이 어눌한 한국말, 또 두세 단어로만 이야기해도 우리가 다 알아들을 수 있잖아요. 그렇게 말을 조금이라도, 한 번이라도 더 하는 게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D: 저스틴 통역 외에 통역 경험이 있으신가요? 

H: 없었습니다. 

D: 통역 기회가 한 번 더 있다면 하실 건가요? 

H: 합니다. 

S: 마지막으로 샘물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H: 지금 당장 학교에 불만도 많고, 힘든 부분도 많을텐데 제가 졸업하고 보니까 학교가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됐어요. 그래서 일단 학교에 한 번 열심히 다녀보는 걸 추천합니다. 화이팅. 

 

저스틴의 샘물의 시간이 많은 것을 알아가는 귀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인터뷰에 응한 저스틴과 황규헌 선배에게 감사를 표하며, 둘 사이의 우정과 앞으로의 행보를 샘보가 응원한다.

 

기다현 기자 이서원 기자


2023학년도 WCA 여름캠프

2023.7.17 – 7.21

그동안 샘물중고등학교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렸던 여름영어캠프가 2023년에는 은혜샘물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은혜샘물초등학교 5,6학년 68명의 학생들과 카라크리스천스쿨, 더샘물학교 등 이웃 기독교학교 32명 등 총 100명의 학생들이 이번 WCA 영어캠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3년 WCA 바로가기  


2023학년도 WCA 겨울캠프

2024.1.14 – 2.4

WCA 겨울캠프에 샘물중고등학교 9학년 15명의 학생들이 3주 간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WCA 학생들과의 수업과 홈스테이, 필드트립, WCA 축제인 Sprite Week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녀온 후 학생들이 8편의 브이로그를 만들었습니다.


2022학년도 WCA 여름캠프

2022.7.18 – 7.22

샘물의 미국 자매학교, WCA(Westminster Christian Academy) 교사와 학생이 샘물중고등학교에 와 진행하는 여름영어캠프가 3년만에 열렸습니다. WCA 교사와 학생교사 등 13명이 샘물을 방문해 7월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5일간 진행되는데요. 이번 영어캠프의 주제는 헌신Commitment. 과학, 드라마, 영어, 신앙 등의 주제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번에는 오랜만에 진행되는만큼 샘물중고등학교 7-9학년 102명이 참여해 어느때보다 큰 규모로 진행됐어요.   

특별히 WCA 학생교사 9명은 샘물의 가정에서 8박9일 간 홈스테이로 머뭅니다. 헌신해주신 샘물의 다섯 가정에 감사드립니다. 

8박9일 홈스테이 생활을 학부모님이 영상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2022학년도 WCA 겨울캠프

2023.1.15 – 2.6

3년 만에 재개된 WCA 겨울캠프에 샘물중고등학교 9학년 18명의 학생들이 3주 간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WCA 학생들과의 수업과 홈스테이, 필드트립, WCA 축제인 Sprite Week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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